[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압구정백야' 박하나의 자살시도에 악녀들이 울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38회에서는 백야(박하나 분)의 죽음을 알게 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야는 장화엄(강은탁 분)과의 결혼을 반대하며 출국을 종용하는 예비 시조모 옥단실(정혜선 분)과 시모 문정애(박혜숙 분)의 요구에 수긍하는 척하다가 바닷가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백야의 생모이자 과거 백야를 버리며 모든 일의 원흉이 된 서은하(이보희 분)는 "우리 애가 그렇게 죽을 애가 아니다. 어디 납치된 걸 거다"며 현실을 부정하다가 바닷가를 찾아가 서럽게 울었다.
백야와 장화엄의 결혼을 끈질기게 방해해 온 친구 육선지(백옥담 분) 역시 막 백야의 결혼을 받아들이고 분가를 꿈꾸다가 백야의 자살소식을 접하고 망연자실했다. 육선지는 앞선 백야와의 만남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끝까지 백야의 결혼을 반대한 옥단실은 "내가 야야를 죽인 거다"며 자책했고 뒤늦게라도 장화엄이 출국종용 사실을 알게 될까봐 전전긍긍했다.
화엄은 소식을 듣고 곧장 속초로 달려가 백야가 뛰어들었다는 바닷가 앞에서 오열했다. 처음에는 백야의 자살을 부정하다가 이어 "왜 수색작업을 안하냐"고 화를 냈다.
이날 방송 내내 백야의 모습은 등장하지 않았다. 백야의 자살이 처음으로 그려진 29일 방송에서 역시 백야가 직접 바다에 뛰어드는 모습은 그려지지 않았다. 이에 백야가 진짜로 죽었을지 아니면 다시 돌아올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