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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공무원연금개혁 반대, 국민 요구 거역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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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보경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공무원연금개혁 합의가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 "야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끝까지 반대한다면 국민의 요구를 거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이 특위 활동 시한을 이틀 앞둔 지금 야당의 반대로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야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다음달 6일이 아닌 국민연금 개혁과 추후 동시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새로운 주장을 하면서 공무원연금개혁 처리를 반대하고 우리가 제안한 2+2 회담도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구하는 국민연금 강화 방안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나 각종 크레디트 제도(보험료 납부인정제) 도입, 취약 계층의 가입기간 산입 추가 등의 방향으로 확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상ㆍ하원 합동연설에서 침략과 식민 지배ㆍ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나오지 않은 점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했던 연설이었다"면서 "당 차원에서 대미ㆍ대일 외교를 재점검하는 노력을 바로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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