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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1분기 흑자전환 "올해 성장세 기대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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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IHQ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IHQ는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61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IHQ는 "Dramax, ComedyTV 등 주요 채널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하면서 광고수익이 증가했다"며 "외부 프로그램 구매비용도 효율적으로 감소해 큰 폭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실적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2분기에는 광고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채널 성장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다음달 4일 기존 ‘Y-STAR’ 채널을 ‘K-STAR’로 채널명을 변경해 개국한다. 대표 한류 콘텐츠 허브 채널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식신로드'와 '스타뉴스' 등 간판 프로그램 구성을 전면 개편한다.

IHQ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서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젊은 세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웹드라마를 올해 10편 가량 제작한다. 네이버TV캐스트 최초 700만뷰를 넘어선 '연애세포 시즌2'를 오는 6월 선보인다. 연애세포 시즌2는 미국과 중국 사전 판권 판매 등 국내 웹드라마 관련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현재 시즌 1의 주역 김유정이 출연을 확정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 로맨스물 '17살, 그 여름날의 기적(가제)', 공포 스릴러 학원물 '악몽선생(가제)' 등도 추후 제작이 예정돼 있다. 웹드라마는 웹·모바일·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IHQ 관계자는 “합병 이후 조직 개편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미디어 부문간의 사업 방향에 대한 공유와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너지는 자체 제작 콘텐츠의 성공과 그에 따른 채널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판권과 VOD 콘텐츠 판매 등 부가 수익 창출과 함께 중국 시장 공략과 한미FTA 발효에 따른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와의 교류에 있어서도 주도적인 위치를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IHQ는 전일 제출한 공시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지난달 13일 합병 완료로 ㈜IHQ가 존속하고 ㈜씨유미디어는 소멸했지만 회계상으로는 ㈜IHQ가 소멸법인이 돼 비교표시한 전년동기, 전기 재무제표는 ㈜씨유미디어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분기부터 완전한 합병법인의 실적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간 높은 실적 변동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엔터테인먼트 부문도 미디어 부문과의 협력을 통한 아티스트 활동 증대, 콘텐츠 제작 매출 상승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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