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해외에 나갈 때 데이터 요금이 걱정돼 따로 신청은 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멋진 사진 등은 카카오톡으로 아들과 딸에게 보내고 싶고 대화도 나누고 싶어요. 이럴 때 솔직히 고민이 됩니다."
앞으로 해외 여행 등을 계획 중인 시니어들의 이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줄 알뜰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전용 요금제'가 출시됐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SNS 데이터를 자주 사용하는 해외 로밍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시니어톡(TALK) 요금제’를 30일 출시했다.
이번 시니어톡 요금제는 1일 5000원의 기본요금만 내면 전 세계 127개국에서 카카오톡 등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 동안 해외 여행 등으로 외국에 나갔을 경우, 동영상 시청까지는 아니어도 국내에 있는 가족, 지인과 SNS를 주고 받고 싶은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입 대상이 만 55세 이상으로, 65세 이상인 타사에 비해 가입 가능한 중장년 고객층이 대폭 확대됐다고 LG유플러스는 강조했다. 시니어톡 가입자는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간단한 인터넷 서핑 등을 아무런 제약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속도 제한은 타사와 동일하다.
이번 시니어톡 요금제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출국하기 전 공항로밍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LG유플러스 로밍고객센터(02-3416-7010)로 전화하면 된다.
김준형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로밍 요금은 부담스러워도 가족과 카카오톡으로 소식을 전하고 싶어하는 시니어를 위한 요금제를 출시했다”면서 “시니어톡 요금제 가입을 통해 비싼 로밍 요금 걱정을 덜면서 추억도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해외 여행시 의도치 않은 데이터 사용으로 로밍 요금 폭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신규 가입신청서 작성시 데이터 로밍 차단 신청을 받고 있다.
또 데이터 로밍을 소량으로 쓰고 싶지만 로밍 요금 폭탄이 걱정되는 고객을 위해 해외 데이터 로밍시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청구되고(9.1원/1KB), 1일 데이터 로밍 요금이 2만원에 도달하면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안심데이터 로밍 요금제도 제공한다.
로밍 서비스의 세분화에 따라 출국 전에 자신의 사용 패턴에 적합한 로밍 서비스 신청이 가능해지고 로밍 요금 폭탄 불안이 해소돼 고객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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