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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흑자' 이스타항공, 올 매출 3637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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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항공기 도입 및 신규 노선확대 나설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2701억원에 달했다.

이스타항공은 2013년 매출 254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해 첫 흑자전환에 돌입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 470% 증가한 수치다. 2009년 첫 취항 후 최대 실적이다.


'2년 연속 흑자' 이스타항공, 올 매출 3637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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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측은 내실경영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라 원가가 절감된 것이 영업이익이 늘어나는데 큰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노선을 늘리고 중국 정기노선 및 부정기편을 지속 운항하는 등 영업환경 구조를 개선한 것도 도움이 됐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국제선 6915편, 국내선 1만3089편을 운항하며 총 295만여명의 탑승고객을 수송했다. 오는 6월에는 누적탑승객 14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3637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대비 각각 34%, 53% 늘어난 규모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올해 안에 청주~홍콩 정기편을 취항하고 동남아, 일본 등 국제선 신규노선 확대를 검토해 탑승객을 늘릴 방침"이라며 "올해 말까지 최대 189석 좌석인 B737-800기종 3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신규 항공기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주공항, 양양공항 등 지방공항을 활용한 중국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확대하고 안전운항 체계 확립, 성수기 동남아노선 전세기 운영확대 등도 추진한다. 서비스 개선에도 차별화를 두고 기내 유료판매품목을 다양화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김정식 대표는 "지난해 원가절감을 바탕으로한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취항 이후 최대 흑자를 이루며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춘 노선운영과 저비용항공사에 맞는 내실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흑자 달성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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