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41.0% 급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DB대우증권이 채권운용손익 증가 및 전사적 연금 마케팅 강화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호실적을 냈다.
대우증권은 29일 올 1분기 순이익이 11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0%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조4965억원으로 54.4% 늘었다. 영업이익은 1425억원으로 132.4% 증가했다. 영업이익에 판매관리비를 더한 순영업수익은 3023억원으로 169%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중개(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27억원(41.0%) 증가한 78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거뒀다. 전직원 대상 연금 마케팅 강화로 연금저축계좌가 3배 이상 증가한 영향이 컸다.
금융상품 관련 수익인 웰스매니지먼트(WM) 부문에서는 파생결합상품 판매와 신탁 잔고 등이 증가하며 총 금융상품 판매 잔고가 지난달 말 기준 사상 최고치인 5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WM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1억(21.5%) 원 증가한 28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회사채(DCM) 수익 및 점유율 증가와 사모펀드(PEF) 설립, 인수금융 여신, 항공기 금융 등 다양한 신규 수익원 창출 노력 등으로 전년 대비 10억원(8.5%) 증가한 128억원의 수익을 냈다.
유가증권운용손익인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의 경우 시중금리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채권운용손익이 늘어난 데다 파생결합증권 발행도 증가한 덕에 전년 대비 851억원(172.3%) 급증한 134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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