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효성에 대해 기존 사업의 턴어라운드로 인한 실적 개선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1분기 영업이익은 22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 성장하며 당사 추정치(1464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1440억원)를 약 53% 상회하며 분기 기준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섬유부문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판덱스 스프레드 호조로 전분기와 유사한 이익을 기록했고,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의 개선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220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스판덱스의 호조, 산업자재·중공업의 턴어라운드, 폴리케톤 성장성의 3박자는 지난 3년간 지속된 밸류에이션 박스권 트레이딩의 관점에서 벗어나,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영업이익은 8667억원으로 사상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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