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방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국 대학에 일본 연구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미국 학계 지일파(知日派)를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메사추세츠의 메사추세츠공대(MIT)를 방문한 자리에서 MIT와 뉴욕 컬럼비아대학, 워싱턴 조지타운대학 등 3곳의 일본 연구를 지원하는 데 각각 500만달러(약 53억원)를 지원키로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MIT와 조지타운대를 지원할 예산은 2015년도 예산에서, 컬럼비아대를 지원할 예산은 2014년도 추경예산에서 마련된다. 최근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대한 우호적 시각을 늘리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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