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매출액 399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 전년比 11%, 32% 상승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PI 필름 전문 제조사 SKC코오롱PI가 올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C코오롱PI는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8%, 5.5% 증가한 398억5000만원과 106억9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판매량 역시 최고실적인 500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분기 판매량, 매출액의 종전 최고실적은 각각 2014년 3분기 478톤, 2013년 3분기 37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2% 증가한 75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생산성 향상을 통한 효율적인 원가 관리와 소송비용의 감소가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SKC코오롱PI는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전방 산업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 신장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비중 확대 등을 꼽았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모바일 경기 회복 및 글로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고속 성장에 따른 FPCB용 PI필름의 공급량 확대가 실적 상승의 견인차가 됐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일반 산업용 PI필름의 적용범위가 넓어지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고마진율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양산기술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이 방열시트용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 초기 수준에 있는 일본시장의 거래 본격화로 안정적 성장을 예상했다.
우덕성 SKC코오롱PI 대표는 “높은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 중이며 2016년 2분기 가동 예정인 신규 라인 증설을 통해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며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다변화 및 신규 거래선 발굴을 통해 매출 가시화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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