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정부는 26일 네팔 강진으로 우리국민 2명이 부상당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로써 이번 지진으로 인한 우리국민 인명피해는 부상자 3명으로 늘었다.
외교부는 이날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 중이던 우리국민 여성 2명이 낙석에 부상을 당한 사실을 26일 현지 공관을 통해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상을 당한 여성 2명중 한 명은 중상을, 다른 한 명은 경상을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있는 샤브로베시에서 카트만두까지는 버스로 6~7시간이 걸려 현재 주네팔 대사관은 현지에서 헬기로 부상자를 수송하는 방법을 강구중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정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해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우리국민 인명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여행객 귀국을 위한 안내와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네팔 대산관에는 핫라인을 설치하고 카드만두 공항에는 헬프데스크를 운영중이다.
정부에 따르면, 네팔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은 약 650명이며 여행객은 약 800~1000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정부는 네팔 현지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구호팀 파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7일 오전 10시 관계부처 회의를 비공개로 열기로 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