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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은행·자동차'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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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최근의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돼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2006년부터 한국증시의 신흥국·선진국 대비 상대 주가수익비율(PER)과 상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최근 위치는 역사적 하단에 있다. 글로벌 저금리 상황에서 해외 증시는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진행돼 왔지만 한국증시 상향은 아직 미미하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낮은 이유는 증시 전체 영향력이 큰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낮기 때문"이라며 "그중에서도 은행과 자동차의 변화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은행 성과는 전통적으로 시장금리 전년 차와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며 "올해 시장금리 전년 차는 국채 3년 금리를 1.5% 수준으로 가정해도 5월일 저점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연구원은 "자동차 역시 그동안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엔화 약세가 진정되고 있다"며 "당장 실적 개선은 더딘 상황이지만 은행과 자동차 모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상황에서 긍정적 변화가 감지된다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 이익상하향 비율은 2012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당장은 이번 실적시즌에 이익전망이 상향되는 종목들 중에서 역사적 밸류에이션 매력과 수급개선이 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장 연구원은 "이익전망 추이가 개선되고 과거 대비 PER과 PBR 평균 이하 종목들 중에서 최근의 유동성 장세 등을 감안,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흐름이 진행되고 있는 종목을 살펴야 한다"며 "이러한 조건을 적용하면 SKC와 스카이라이프 2개 종목이 눈에 띈다"고 추천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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