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대타로 경기에 출장했지만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1-4로 뒤진 5회말 2사 뒤 선발투수 제프 로크(27) 타석에 대타로 나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25)의 7구째에 방망이를 냈지만 타구가 3루수를 통과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앞서 컵스와의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는데, 이날은 선발 유격수로 조디 머서(28)가 낙점을 받았다. 머서는 지난 19일 위스콘신주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투구에 맞아 이날 경기 전까지 세 경기 동안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에 머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대타 기회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강정호는 올 시즌 성적 열한 경기 타율 0.200(20타수 4안타) 홈런 없이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컵스를 5-4로 물리치고 2연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 3번 타자겸 우익수로 나선 그레고리 폴랑코(23)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5할 승률(8승 8패)에 복귀했고, 순위는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3위에 위치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