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두 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겸 유격수로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컵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3루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지만 타점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컵스 선발투수 제이슨 함멜(32)의 5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페드로 알바레즈(28)가 홈에 들어와 시즌 네 번째 타점을 챙겼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6회말 2사 뒤 세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곤잘레스 저먼(27)의 4구째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 대타 코리 하트(33)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팀이 9회초 4-3 승리를 확정해 더 이상 타석에는 서지 않았다.
이로써 강정호는 올 시즌 성적 열 경기 타율 0.211(19타수 4안타) 홈런 없이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피츠버그는 정규리그 전적 7승 8패를 기록했다. 3연승 길목에서 패한 컵스는 시즌 6패(8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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