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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결핍 증상 4년간 9배↑…'원인은 실내 활동 많아진 탓'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비타민D 결핍 증상 4년간 9배↑…'원인은 실내 활동 많아진 탓' 사진=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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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우리 몸에서 뼈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비타민D'의 부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지난 4년간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지난 1월에 공개한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보면 비타민D 결핍 진료인원은 2009년 2027명에서 2013년 1만8637명으로 늘었다.


비타민D는 햇빛에 의해 생성되는데 실내 활동이 많아져 결핍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비타민D가 뼈 건강뿐 아니라 근육과 면역, 일부 암과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로 비타민D결핍검사가 많아진 점도 진료인원을 급증시킨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13년 기준 여성 진료인원은 1만3677명, 남성 496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여성의 경우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일상화된 야외활동에서도 비타민D 생성이 충분하지 않아 결핍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진료인원은 60대 이상이 448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4449명)와 40대(3037명), 30대(2186명), 9세 이하(2142명) 등의 순이었다.


일산병원의 이상현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피부 노화로 인해 햇빛에 노출돼도 피부에서 비타민D 생성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9세 이하의 비타민D 결핍은 야외활동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선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고, 자외선차단제를 얼굴에 바를 경우 팔과 다리를 햇빛에 노출하는 것이 좋다.


연어와 고등어, 청어, 정어리 같은 기름진 생선이나 대구 간유, 달걀 노른자와 버섯 등에 비타민D가 많이 들어있지만 식품으로 섭취되는 양은 많지 않다.


이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이 심한 경우는 의사와 상의하여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골다공증을 예방·치료하기 위해 하루 800IU의 비타민D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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