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운전자가 길을 터주지 않는다며 막걸리를 투척하는 등 보복 운전을 한 것이 알려져 화제다.
23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50분께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월하리에 있는 국도에서 냉동탑차 운전차가 막걸리병을 바닥에 내던지는 등 난리를 피웠다.
해당 사건 피해자의 증언에 따르면 냉동탑차 운전자는 180㎞ 속도로 달리며 위협적으로 끼어들었다. 이 운전자는 앞차들이 길을 터주지 않자 화가 나 위협적인 행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도로 한복판에 내려 한참 욕설을 내뱉고는 화물칸을 열어 상자에 들어있던 막걸리병을 죄다 투척했다. 만취 상태로 의심되는 이 운전자는 신호 위반까지 해가며 도주했다.
피해자는 "경찰이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며 "가해 차량 번호를 넘겨받고도 수사 착수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내용은 확인 못 했고 (피해자에게) 억울하면 블랙박스 영상을 갖고 고발하면 된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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