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장중 한 때 7년4개월만에 720선을 돌파한 코스닥 지수가 급락전환하며 670선까지 밀렸다.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사용 의혹에 하한가를 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2일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포인트(2.74%) 빠진 694.92를 기록중이다. 이날 오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 때 720선을 돌파했지만 급락 전환, 670선까지 빠졌다가 현재 690선에 머물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111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50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659억원어치를 순매수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인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관련 제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식용이 금지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중이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3.15% 내렸고, 다음카카오(-0.09%), 동서(-1.12%), 파라다이스(-5.6%), CJ E&M(-5.71%)도 약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8.23%까지 하락했고 제약(-5.5%), 소프트웨어(-5.35%), 음식료·담배(-5/09%)도 약세다.
3종목 하한가 포함 934 종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종목 상한가 포함 93종목은 강세다. 13종목은 보합.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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