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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예매 티켓 파워 1위는 '20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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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 주 예매 점유율 92.8%

'어벤져스2' 예매 티켓 파워 1위는 '20대 男' 어벤져스2. 사진=영화 '어벤져스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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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3일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개봉 첫 주 예매 점유율이 92.8%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는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첫 주 예매 점유율 51% 보다도 40%포인트 이상 성장한 수치다.

국내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어벤져스2'의 개봉 첫 주예매율 수치는 92.8%다. 개봉 첫 주 예매율 기록으로는 '트랜스포머: 사라진시대'가 78%, 지난해 개봉한 '인터스텔라'가 75%, 2010년 개봉한 '아바타'가 70%, 역시 지난해 개봉한 '명량'이 69%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어벤져스2'가 이처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이유는 국내 촬영과 한국 배우 수현의 캐스팅, 북미보다 빠른 개봉 일정, 주연 배우 방한 등과 같은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예매자 중에서는 20대가 47.4%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그 중 20대 남성의 비중이 27.5%로 가장 높았다. 20대 여성(19.9%), 30대 남성(15.7%), 30대 여성(1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남성과 여성 예매율은 각각 58.1%와 41.9%로 비슷한 분포로 남녀 모두에게 고루 사랑받았다.

이희승 예스24 영화팀장은 "당분간 예매 점유율 90%가 넘는 영화는 좀처럼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2012년 '어벤져스'가 70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흥행에 성공한 후, '아이언맨3', '토르:다크 월드',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등 마블의 히어로물이 연달아 큰 인기를 누리는 등 국내에 형성된 팬덤층이 인기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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