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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봄 세일 매출 '이번 주말'에 달렸다…실탄 총력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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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0% 세일부터 '노마진'까지 등장…최대 집객효과 '안간힘'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 마지막 3일을 앞두고 세일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최대 70% 세일부터 '노마진'까지 내걸며 소비 심리에 군불을 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백화점 봄 세일 매출 '이번 주말'에 달렸다…실탄 총력전(종합) 롯데백화점 영문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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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 마지막 3일인 17~19일간 남성패션,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상품군의 봄 신상품 100개 품목을 노마진으로 10~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노마진 세일에 나선 것은 지난 2000년대 초 이후 약 14년만이다. 브리오니ㆍ제냐ㆍ꼬르넬리아니ㆍ아르마니ㆍ휴고보스 등 남성 명품 브랜드와 닥스ㆍ마에스트로ㆍ듀퐁셔츠ㆍ블랙야크ㆍ보그너 등 50여개 유명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같은 기간 2차 출장세일까지 나선다. 서울 컨벤션센터 세텍(SETEC) 제3 전시관에서 열리는 2차 '블랙쇼핑데이' 행사에는 220여개 골프ㆍ여성ㆍ잡화 브랜드가 참여, 100억원어치의 패션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또 같은 기간 모든 점포의 식품관과 가전매장에서는 정상가격의 최대 절반 가격에 '파격가 줄서기 상품'을 선보인다.

백화점 봄 세일 매출 '이번 주말'에 달렸다…실탄 총력전(종합)

현대백화점도 이날부터 세일 마지막 3일 간 패밀리 대전 등을 개최한다. 신촌점은 5층 대행사장에서 '영패션 브랜드 패밀리 대전'을 열어 봄 간절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에고이스트, 플라스틱아일랜드, 버커루 등 22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올해 최대 규모의 영패션 행사로, 행사 참여 브랜드와 물량은 50억원 규모다.


무역센터점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로가디스, 갤럭시, 지이크 등 1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 맞이 남성 수트 특집전'을 진행해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취업 시즌을 맞아 취업 준비생을 위한 '퍼스트 수트 대전'도 함께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 위주로 세일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명품관 하이주얼리&워치 매장에서는 업계 최초로 2015년도 까르띠에 신상품인 ‘끌레 드 까르띠에’를 마스터피스존에 전시해 이목을 끌 예정이다. 명품관 웨스트 2층에서는 18일부터 겐조의 2013·2014년도 이월상품을 50~70% 할인 진행하고, 19일까지는 MM6 14년도 이월상품을 50% 할인진행한다. 웨스트 3층 팝업매장에서는 캐나다 코스메틱 브랜드인 ‘벨포트 카고’와 국내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바이언스’가 첫선을 보인다.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타임월드 2층 명품매장에서는 소니아리켈, 라우엘, 파비아나필리피 브랜드가 참여한 봄 이월상품전이 열려 50~7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 할 수 있으며, 갤러리아 수원점에서는 병행수입업체인 명품편집샵에서 끌로에, 발리, 펜디 등의 명품 브랜드를 최대 30%, 생로랑·페라가모 20% 할인판매한다


AK플라자도 ‘마지막 3일 찬스 상품전’을 통해 전점에서 여성의류, 남성·스포츠, 유아동, 가구 등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젊은 감성의 종합쇼핑몰 AK& 수원점은 18일부터 4층 연결통로에서 ‘툰토이 프렌즈전’과 ‘키덜트 슈퍼파워전’을 진행, 타미야, 하비클럽, 레고, 콘타모, 바이로봇, 영공방 등을 10~40%까지 할인 판매한다. 다만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2일로 봄 정기세일이 끝났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마지막 3일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세일 첫 주말 3일과 마지막 주말 3일이 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또 '노마진'을 내건 유례없는 초대형 할인행사로 불황 속 침체된 소비심리가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노마진 세일은 백화점이 지불하는 카드수수료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팔수록 손해나는 구조"라며 "정기세일은 첫 주말 3일과 마지막 주말 3일이 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에 최대 집객효과를 내기 위해 백화점들이 잇따라 대형 할인 행사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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