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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국내 증시에 큰 관심…올해 6개社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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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국내 증시를 찾는 외국기업이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여세를 몰아 해외를 돌며 외국기업이나 한상기업을 국내 증시로 끌어오는 데 집중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증권사와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은 패션아트, 레젤 홈쇼핑, 골든 체인 등 올 1분기에만 7곳에 달한다. 2013년엔 2곳, 지난해엔 10곳이었다.

최근 국내 증권사와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A외국기업은 당초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장 등록비용이 50억원에 달하고 매년 상장 유지비용으로 홍콩거래소에 지불하는 비용도 1억원에 육박하는 등 비용이 만만치 않아 결국 포기했다. A기업이 한국 증시로 눈을 돌린 까닭은 한국 증시는 초기 심사 때 지불하는 상장수수료 500만원과 3억원의 상장 등록비용(시가총액에 따라 차등), 매년 거래소에 지불하는 수천만원 수준의 상장 유지비용(시가총액에 따라 차등)만 내면 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홍콩과 싱가포르 등 타 아시아 증시에 비해 비용이 약 10분의 1 저렴하다"며 "엔터테인먼트와 바이오 등 특종 업종의 밸류에이션도 높아 관련 기업들의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올해 적극적으로 해외 영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올해 첫 번째 해외 상장 유치 활동을 벌였다. 오는 26일부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을 돌며 35개의 미국 벤처기업ㆍ한상기업 등과 만날 예정이다. 미국 기업은 중국 등 아시아 기업에 비해 상장 유치가 어렵지만 그만큼 알짜 기업이 많아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이후에도 유럽과 일본 등으로 상장 유치활동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올해엔 외국기업 6곳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3개사, 코스닥시장 11개사 등 총 14개의 외국기업이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다. 2007년을 시작으로 총 22개사가 상장했으며 이 가운데 8개사가 상장폐지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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