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토교통부는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안에 시설물 안전점검에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수하거나 보강할 물량과 시기를 제때 산정할 수 있는 첨단 교량ㆍ터널 유지관리 시스템도 마련된다.
올 연말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이 시범운영된다. 이는 차량간 실시간 통신을 활용해 도로 상 위험정보를 공유해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이달부터는 돌발정보 즉시알림 서비스를 시작해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속도로의 사고나 위험정보를 알 수 있다. 현재 시범사업을 위해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이다.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은 "안전한 도로상태를 유지하고 교통사고 사망자를 4500명 이하로 줄이기 위해 강도 높은 도로교통 안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올 한해 도로교통분야 시설물 관리나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데 1조4808억원이 쓰인다. 지난해보다 42% 늘었다. 지난해 도로ㆍ교량, 터널을 점검해 발견된 결함사항을 고쳐나가는 한편 교통사고가 잦은 구간의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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