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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 증시 급등으로 억만장자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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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주 중국 주식시장이 7년여만에 4000선까지 돌파해 억만장자를 여럿 탄생시켰다.


중국은 지난 10년 사이 새로운 억만장자를 열심히 배출했다. 그 결과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지난달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213명의 이름을 올렸다. 억만장자 수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덕이다.

중국의 신생 억만장자는 다방면에서 나왔다. 이들 가운데 쉬잔타오(徐湛滔ㆍ49)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하수처리업체 중타오(中滔)환경그룹의 회장이다. 지난해 말 현재 중타오는 하수처리공장 10곳을 운영 중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쉬 회장의 자산은 11억달러(약 1조2130억원)로 늘었다.


장다오차이(張道才ㆍ65)는 싼화(三花)그룹 회장이다. 1984년 출범한 싼화는 냉장고 부품 제조에서 부동산 개발, 자동차ㆍ에어컨 부품 제조로 영역을 확대해왔다.

그룹 산하 상장사 저장(浙江)싼화는 밸브 제조업체로 파나소닉, 다이킨, 미쓰비시, 도시바, 히타치, LG, 삼성 등에 납품한다. 저장싼화의 주가는 지난 10일 9.9% 올라 26.03위안(약 4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저장싼화 지분 28%를 갖고 있는 장 회장의 자산은 11억달러로 추정된다.


바이다(百大)그룹과 항저우보일러(杭州鍋爐)그룹의 천샤신(52) 이사는 항저우보일러 지분 41%, 바이다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가 천 이사의 다른 개인 투자 자산까지 합해본 결과 그는 지난주 자산 가치 10억달러로 억만장자 반열에 합류했다.


상하이(上海) 증시에서 거래되는 룽위안(龍元)건설그룹의 라이전위안(賴振元ㆍ75) 회장도 룽위안 주가 덕에 지난주 억만장자가 됐다. 1956년부터 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라이 회장은 룽위안 지분 44%를 갖고 있어 지난주 억만장자 반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1~9월 룽위안의 매출은 10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억5640만위안으로 12% 증가했다. 지난 1년 사이 룽위안의 주가는 4배로 뛰었다.


류정쥔(劉正軍ㆍ47) 회장이 이끄는 폐기물처리업체 잉칭(永淸)환경그룹이 기업을 공개한 것은 2011년이다. 지난 10일 잉칭의 주가가 47.83위안으로 폐장하면서 잉칭 지분 65%를 지닌 류 회장은 새로운 억만장자로 탄생했다.


런허(仁和)그룹의 양원룽(楊文龍ㆍ53) 회장도 주력 업체 런허약업의 주가 상승 덕에 지난주 억만장자가 됐다. 지난해 런허약업의 순익은 70% 늘어 3억3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양 회장이 보유한 런허약업 지분 40%는 11억달러에 상당한다. 지난 1년 사이 런허약업의 주가는 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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