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최종환의 본심 알아버린 차승원 분노 표출

화정. 사진제공=MBC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화정’ 광해군 차승원이 선조 박영규에 이어 이번에는 임해군 최종환과의 대립각을 세웠다.

14일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에서 선조(박영규 분)의 붕어(임금이 세상을 떠남) 후 빈 용상을 두고 기싸움을 펼치는 광해군(차승원 분)와 임해군(최종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의 친형인 임해는 다른 왕족들에게 무시당하는 광해를 보고 불같이 화를 내며 동생을 끔찍이 생각하는 모습으로 남다른 우애를 보여줬던 인물. 하지만 임해는 선조의 죽음 후 왕좌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광해와 맞서게 될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임해는 자신을 믿고 찾아온 광해에게 울분을 토하며 “원래 그 자리는 내 것이 아니었더냐”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광해를 놀라게 한다.

이에 믿었던 형의 속마음을 알아버린 광해는 눈보라 치는 산 속에서 비통한 표정으로 포효하며 분노를 표출하며, 이들의 관계가 일촉즉발의 위기를 갖고 오게 될 것임을 예감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 사극이다. 화정은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영되며 총 50부작으로 이뤄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