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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하스스톤 폰 넣으려고 확 바꿨다, 곧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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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하스스톤 폰 넣으려고 확 바꿨다, 곧 출시" 용 우 블리자드 선임 게임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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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서도 PC에서 즐기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어
PC·태블릿·스마트폰 플랫폼에서 연동돼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어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PC화면에서 즐기는 게임을 스마트폰에 억지로 구겨 넣으면 바늘로 버튼을 눌러야 할 정도로 창이 작아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마트폰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 했습니다."

출시 1년 만에 전 세계 2500만명의 게이머를 열광시킨 '하스스톤:워크레프트의 영웅들'이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하스스톤 모바일버전을 공개했다.


하스스톤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으로 유명한 게임 제작회사 블리자드의 첫 번째 모바일게임이다. 디지털 전략 카드 게임 장르인 하스스톤은 카드를 이용해 상대방과 대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3월 출시돼 지금까지는 PC, 태블릿을 통해 즐길 수 있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게임을 즐기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왔다. 이에 따라 하스스톤 이용자들 역시 모바일버전을 고대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용 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선임 개발 프로듀서는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모바일 버전 제작에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나는 것이었다"며 "단순히 PC화면을 스마트폰에 구겨 넣어 빨리 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는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PC에서 즐기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인터페이스를 처음부터 새롭게 제작했다. 용 우 프로듀서는 PC화면을 축소시켜 스마트폰에 넣은 장면과 스마트폰에 맞게 새로 제작된 장면을 비교해 보여주며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을 하는 사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블리자드 "하스스톤 폰 넣으려고 확 바꿨다, 곧 출시" PC화면을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에 축소해 카드의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


블리자드 "하스스톤 폰 넣으려고 확 바꿨다, 곧 출시" 스마트폰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개발했다.


카드 팩을 개봉하는 장면에서는 PC처럼 다섯 장을 모두 한 화면에 보여주기보다는 한 장씩 카드를 여는 방법을 택했다. 작은 화면에서 다섯 장을 한꺼번에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부분은 생략해 스마트폰에서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제작됐다.


용 우 프로듀서는 "게임의 속도가 빨라 8분이면 한 판이 끝나기 때문에 바쁜 한국인에게 하스스톤은 잠깐의 휴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버전을 제작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매일 두 시간이나 기차를 타고 회사에 출근하는 '나' 자신을 위해 게임을 제작했다"며 "게임 때문에 바쁜 스케줄 변경할 필요 없이 지하철이나 버스 등 이동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용 우 프로듀서는 "모바일 버전을 개발한 이후에는 PC로 하스스톤을 하다가 아내가 개를 산책시키러 나가라고 해도 걱정이 없다"며 "어느 플랫폼에서든 게임의 상태가 저장돼있어 그대로 즐길 수 있다"고 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2일부터 출시가 임박한 하스스톤 모바일버전의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 현재 25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평소 하스스톤을 즐긴다는 방송인 줄리안도 참석했다. 줄리안은 "많은 사람들이 카드 게임을 익숙하게 즐기기 때문에 하스스톤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케줄이 많아 PC로 하스스톤을 하기 어려웠는데, 빠른 시일 내 모바일버전이 나와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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