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13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이번 주를 세월호 특별 애도주간으로 정했다. 당은 이날부터 노란리본을 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국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4월16일은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새누리당은 오늘부터 노란리본 배지를 달고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추모하면서 국민안전처로부터 국민안전의 성과와 향후계획을 오늘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고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김 대표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려면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안전교육이 중요함으로 안전교육진흥법 제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연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이번 주를 세월호 특별 애도주간으로 정하고, 의원들과 당직자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가족들을 위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치권의 책임을 통감하면서 안전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시금 기본으로 돌아가는데 마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국민 안전 최우선'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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