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한다"
-사실관계 밝혀진 후 공식입장 내놓겠다고 밝혀
-지도부 긴급회의 소집했지만, 따로 회의는 안해
-주말 상황 일단 지켜보기로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새누리당이 10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돈을 건넸다는 리스트가 발견된 것에 대해 "사실 관계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관계부터 밝혀진 이후에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관련된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사실 관계가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한 야당의 성완종 리스트 관련 움직임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 대변인은 "야당은 지금 어떠한 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인 총공세를 하고 있다"며 "이것도 정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했었으나, 회의는 따로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주말에 변화된 상황이나 정보가 있으면 그때가서 입장을 밝히거나 논평을 할 것이다"고 답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