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짜장뉴스]카바이드 막걸리는 70년대 ‘불순한 의도’의 괴담?

시계아이콘03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 [짜장] (1) '과연 정말로'라는 뜻의 순우리말 (2) 춘장을 볶은 중국풍 소스.
짜장뉴스는 각종 인터넷 이슈의 막전막후를 짜장면처럼 맛있게 비벼 내놓겠습니다. 과연? 정말로?


1. 상식이 뒤집히는 시대

과학적인 연구가 쌓이면서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 일반인의 오해가 상식으로 통용되곤 해요. 그 오해가 수십년 동안 사람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죠.


예컨대 사카린이 암을 유발한다는 상식, MSG라고 불리는 L-글루탐산나트륨이 인체에 해롭다는 상식은 모두 거짓으로 입증됐어요. 최근엔 사카린이 암을 유발하기는커녕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사카린을 유해물질로 지목해온 사람들의 ‘입맛을 쓰게’하기도 했지요.

이처럼 오랫동안 믿어온 몇몇 상식이 뒤집히는 가운데 최근 인터넷에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카바이드 막걸리’가 지어낸 얘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요.


[짜장뉴스]카바이드 막걸리는 70년대 ‘불순한 의도’의 괴담? 장성 고로쇠 생 막걸리 모습. 사진제공=장성군
AD


2. 카바이드 막걸리라는 화학적 단어

‘카바이드’는 과거 막걸리에 붙은 명예롭지 않은 수식어였어요. 사람들은 막걸리를 과음한 다음 날 “저질 카바이드 막걸리였나보다”며 숙취를 하소연하곤 했답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카바이드 막걸리 제조 공법은 다음과 같았어요.


#1. 고두밥을 신속하게 발효시키기 위해 카바이드를 투여하는 바람에 불순물이 많았고 맛도 균일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숙취가 심했다.


#2. 탁주업자들은 발효 기간을 앞당겨 생산원가를 줄이려고 공업용 화학물질인 카바이드(calcium carbide)를 넣어 막걸리를 만들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나타난 현상이었다. 이런 막걸리를 마시고 뒤끝이 없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다음 날엔 어김없이 숙취와 두통이 뒤따랐다. 그만큼 카바이드 막걸리는 악명이 높았다. 막걸리가 ‘뒤끝이 안 좋은 술’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이유다.


카바이드 막걸리, 이는 그 복합화학물질스러운 어감만으로도 벌써 생리적으로 거부감이 들면서 뒷골이 쑤시게 하는 단어 아닙니까. 이런 얘기가 술잔과 함께 돌고 돌면서 막걸리는 뒤끝이 안 좋은 술로 찍히게 됐지요.


3. 주류과학 전문가 조호철 박사의 반론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 주류과학계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호철 박사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조 박사는 “양조 분야에 50여년 이상 종사한 분들을 인터뷰했지만 그들 역시 (카바이드 막걸리에 대한) 소문만 있기 실체가 없거나 잘못 이해한 경우였다”고 말했어요. 그는 “당시 신문기사를 분석해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어요.


조 박사는 “당시 시대 상황으로 판단컨대 목적성이 있는 기사일 것”이라는 추론도 덧붙였어요.


4. 오일쇼크 시기 정부의 막걸리 ‘탄압’

점점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군요. 당시는 어떤 때였고, 무슨 상황이었으며, 목적이란 무엇이었을까요. 시계를 1975년으로 되돌려보겠습니다.


정부는 1975년에 소주 업체를 지원하고 막걸리 업체를 ‘탄압’하기 시작해요. 소주는 도수를 기존 35도에서 25도로 낮추도록 합니다. ‘소주에 물을 타도록’ 해준 것이죠. 원가가 덜 드니 소주업체들은 마진을 더 챙기게 됐어요. 반대로 비위생적인 술도가를 적발하고 밀주업자를 잡아들이며 막걸리에 비위생적이고 불법이라는 이미지를 씌웁니다.


이런 특혜와 차별의 목적은 물가 안정과 무역수지 적자 축소였습니다. 정부는 소주업체가 도수를 내려 원가 부담을 줄이도록 하는 대신 가격을 한 자리만 올리도록 했어요. 또 소주 주정의 원료인 태국산 타피오카가 막걸리 원료인 수입 밀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술꾼들이 소주를 더 마시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었어요. 당시 중동 오일쇼크로 물가가 연 20% 앙등하고 무역수지 적자가 불어나는 중이었거든요.


1974년까지 “술 한 잔 하자”면 으레 막걸리를 뜻했답니다. 당시까지 소주는 대중주 축에 끼지 못했대요. 간혹 소주를 마시는 사람이 있었지만 호주머니가 가벼운 막노동꾼 정도였다고 해요. 맥주는 비쌌고요.


막걸리는 1974년 최고 출하량 기록을 세웠습니다. 당시 전체 술 소비량의 70%를 차지했어요. 그러나 정부가 다각도로 탄압하자 막걸리 소비는 급격하게 감소해 소주에 ‘주류(酒類)의 주류(主流)’ 자리를 내게 됩니다.


조 박사가 추정하는 카바이드 막걸리 기사의 ‘목적’은 주당들의 입맛을 소주로 유도하는 것이었습니다.


5. “카바이드 분말 첨가하면 음용 불가”

여기까지는 어디까지나 자료 분석과 추정이지요. 조 박사는 직접 실험에 나섭니다. 그는 “실험을 통해 카바이드를 첨가한 막걸리 제조는 불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2011년 양조과학회에서 ‘문헌고찰을 통한 막걸리의 과학적 재해석’이라는 논문으로 발표합니다.


조 박사는 “카바이드 분말을 발효용기에 첨가하면 역겨운 냄새 때문에 도저히 마실 수 없는 막걸리가 된다”며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카바이드로 막걸리를 만들 수 없다”고 단언했어요.


[짜장뉴스]카바이드 막걸리는 70년대 ‘불순한 의도’의 괴담? 카바이드 분말을 물에 넣었을 때 반응. 거품이 발생하면서 뿌옇게 된다. 사진=조호철 씨 페이스북


조 박사는 가설 하나를 내놓습니다. 물에 카바이드를 넣으면 부글부글 끓는 것이 꼭 막걸리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그는 “이 모습을 본 어떤 이가 막걸리를 카바이드로 만드는가보다라고 술자리에서 말했고 이 얘기가 돌고 돌아서 ‘카바이드 막걸리’가 탄생했다”고 추론합니다. 여기에 “감을 빨리 숙성시키는 데 카바이드가 쓰인다는 과학적 사실과 결합하면서 양조장들에 카바이드를 써서 술을 속성으로 발효시키려는 유혹이 있었다는 논리도 추가됐다”고 설명합니다.


6. 카바이드란 무엇인가

여기서 잠시 카바이드가 무엇인지 과학 강의를 들어보겠습니다. 카바이드라는 물질은 탄화칼슘입니다. 탄화칼슘을 물에 넣거나 공기 중 수분과 결합하면 아세틸렌 기체가 발생하고 염화칼슘이 생깁니다.


[짜장뉴스]카바이드 막걸리는 70년대 ‘불순한 의도’의 괴담? 카바이드. 사진= 위키피디아


아세틸렌은 색상이 없고 방향(芳香)이 나는 기체입니다. 예전에는 램프의 연료로 쓰였지요. 용접기의 불꽃도 아세틸렌을 태워서 냅니다. 아세틸렌은 과거에는 과일을 숙성시키는 데에도 활용됐어요. 떫은 감 상자 안에 아세틸렌 가루 조금을 솜에 싸 놓으면 생겨난 아세틸렌이 감을 익게 했지요. 이제는 과일 후숙에 아세틸렌 대신 에틸렌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7. 카바이드가 양조에 도움을 주려면


조호철 박사의 주장을 최근 ‘에코타운’이라는 필명의 블로거가 소개하며 더 구체적으로 분석했어요. 에코타운은 카바이드 막걸리가 가능하다면 세 가지 중 하나라고 설명해요.


첫째 카바이드에서 나온 아세틸렌이 전분을 바로 알코올로 만든다.
둘째 아세틸렌이 전분의 당화를 촉진한다.
셋째 아세틸렌이 효모의 활성을 증가시켜 포도당의 에탄올 전환 과정을 촉진한다.


에코타운은 “가정1은 헛소리고 가정2와 가정3은 이런 실험을 한 연구자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합니다.


8. ‘카바이드 막걸리’는 도시괴담?

전문가 두 분의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카바이드 막걸리는 빚어지지 않았고, 따라서 ‘카바이드 막걸리’는 술자리에서 농담처럼 만들어진 도시괴담 중 하나였을까요.


우리는 여기서 제3의 전문가로부터 말씀을 듣기로 했습니다. 과학지식을 대중에게 알리는 활동에 적극적인 화학자인 이덕환 서강대 교수입니다. 마침 이 교수는 73학번으로 ‘비주류’로 밀려나기 전의 막걸리를 즐겨 마신 분입니다.


이 교수는 “학창시절 무교동 낙지 안주에 마시는 술이 소주가 아니라 막걸리였다”고 들려줬습니다. 이어 “카바이드 막걸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막걸리는 냄새가 고약하고 저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카바이드를 막걸리 제조에 썼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카바이드를 물에 넣으면 아세틸렌을 발생시키면서 열을 내는 효과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알코올을 발생시키는 발효는 온도가 높아야 활발히 이뤄지는데, 과거에는 지금보다 훨씬 추웠고 막걸리 술도가에게는 연료비 부담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막걸리를 빚기 위해 누룩과 효모를 물에 넣어 발효시키는데 효모의 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하려면 온도를 높이면 되고, 온도를 높이기 위해 카바이드를 넣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짜장뉴스]카바이드 막걸리는 70년대 ‘불순한 의도’의 괴담? 카바이드 막걸리를 적발했다는 동아일보 1972년 11월 11일자.


9. 덩어리로 넣었을 가능성

그렇다면 당시 카바이드를 조호철 박사의 실험과 달리 분말이 아니라 덩어리 형태로 담금조에 넣어두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아세틸렌을 발생시키되 술에 카바이드(탄화칼슘)가 섞이지는 않은 게 아닐까요. 탄화칼슘은 열을 내면서 아세틸렌과 염화칼슘으로 분해됩니다.


염화칼슘은 두부제조 등에서 간수 대용으로 사용됩니다. 식품전문가 최낙언 씨는 “염화칼슘은 물에 들어가면 염소와 칼슘 이온으로 분해되고 칼슘은 두부 단백질과 결합하고 염소는 남는다”고 설명합니다. 또 “그 염소는 소금의 염소와 같은 거라 두부에 들어가는 양은 전혀 문제될 것 없고 칼슘이 따로 남더라고 더 먹도록 권장하는 미네랄이니 흠 잡을일 전혀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세틸렌은 단순한 질식성 가스입니다. 아세틸렌이 용해된 술이 두통과 숙취를 일으키지는 않을 겁니다. 진실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산업안전대사전’에 힌트가 나옵니다.


“순수한 아세틸렌은 색상이 없으며 방향이있지만 카바이드를 원료로 해서 제조한 것은 불순물을 함유해 불쾌한 냄새가 난다. 불순물이 있을 때는 두통, 마취한 것처럼 맥박이 느려지는 증상 등을 일으킨다.”


10. 막걸리도 막 마시면 숙취가 남죠

막걸리도 술입니다. 카바이드 막걸리가 아니더라도 많이 마시면 숙취가 남습니다. 즐겁게 마시되 절제하는 게 오래오래 술을 마시는 길입니다. 불금 잘 사르세요.


(자료)
-에코타운 블로그. 카바이드 막걸리, 거짓과 진실
http://ecotown.tistory.com/
- 신동철. <신문은 죽어서도 말한다> 다락원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5.12.3110:21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내년 산림재난대응단이 신설돼 운영된다. 기존에 분산됐던 기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등으로 청년의 산촌 유입을 유도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새해 달라지는 산림정책'을 31일 발표했다. 달라지는 산림정책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촌 인구 유입 촉진, 산주 소득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먼

  • 25.12.3109:00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내년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4세 유아도 무상교육 및 보육비 지원 대상이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00%에서 250% 이하 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 등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 변화를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 25.12.3109:00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1인당 100만원 확대하고 보육수당 비과세도 늘린다. 웹툰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10% 세액공제도 신설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내년부터 고(高)배당 상장회사 투자자들의 배당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한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 배당액)이 40% 이상(배

  • 25.12.3109:00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정부가 내년부터 환경·에너지·기상 분야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하는 한편, 폭염·지진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국민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을 중심으로 총 20여 개의 환경·에너지·기상 관련 제도가 새로 도입되거나 개편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 25.12.3109:00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오른다.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 등 각종 급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족 기준 6.51%로 오른다. 이에 따른 월 최대 생계급여액은 207만8000원으로, 200만원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변화하는 보건·복지·고용 정책들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내년에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민연금

이슈
CES 2026
  • 26.01.0910:23
    '가성비' 따진 韓 기업들…전시보다 '비즈니스 미팅' 중심으로
    '가성비' 따진 韓 기업들…전시보다 '비즈니스 미팅' 중심으로

    "지난 CES보다는 눈에 띄게 사람이 줄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을 둘러싼 현장 분위기가 예년과는 사뭇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CES를 방문한 한 업계 관계자는 "첫날엔 사람들로 꽉 찼지만 둘째 날부터는 사람이 예전만큼 많진 않았다"며 "과거에는 복도를 지나다니기조차 어려울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수월했다"고 전했다. 9일 CES 2026 주최측

  • 26.01.0910:18
    "마사지 슈트, 생각 읽는 기계" 눈길 끈 이색 전시…헬스케어에서도 'AI 붐'
    "마사지 슈트, 생각 읽는 기계" 눈길 끈 이색 전시…헬스케어에서도 'AI 붐'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이 건강 관리와 웰니스 영역까지 외연을 넓히면서 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한층 본격화됐다. 올해 CES에는 국내외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로보틱스 접목 제품, 홈케어 솔루션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기술 경합에 나섰다. 단순한 마사지나 헬스 기기를 넘어 사용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스스로 동작을 조정하는 '지능형 헬스케어'가 핵심 키

  • 26.01.0909:51
    "전기차 배터리 원격 진단"…현대차 출신이 만든 CES 혁신 기업[CES 2026]
    "전기차 배터리 원격 진단"…현대차 출신이 만든 CES 혁신 기업[CES 2026]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에서 분리하지 않고도 실시간 안전 진단과 수명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이 등장했다. 퀀텀하이텍은 실주행 전기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화재 전조 증상과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전주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안현주 퀀텀하이텍 대표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유레카파크 내 한국관에서

  • 26.01.0909:23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베스트 로봇' 선정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베스트 로봇' 선정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글로벌 IT 전문 매체 시넷(CNET)이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CES 2026' 중 '베스트 로봇' 상을 수상했다. 시넷은 '베스트 오브 CES'를 선정하는 CES 공식 파트너로 시넷을 비롯해 PC맥·매셔블·지디넷(ZDNET)·라이프해커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기술 미디어 그룹이다. 시넷은

  • 26.01.0908:48
    월 29달러 구독 AI식물가전…LG에 도전장 낸 美 스타트업[CES 2026]
    월 29달러 구독 AI식물가전…LG에 도전장 낸 美 스타트업[CES 2026]

    "단순히 상자 안에서 채소를 기를 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과 건강을 분석해서 채소를 재배하는 제품은 세계 최초입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만난 미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루야 AI(Luya AI)' 창업자 프랜시스코 왕(Francisco Wang) 대표는 식물가전 'AI 채소 재배 백스'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왕 대표는 7일(현지시간) 아시아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