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졸업 후 취업문턱이 높아지면서 다수의 대학생들이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574명을 대상으로 '캠퍼스의 로망과 현실'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98%가 '현실 앞에 무너진 캠퍼스의 로망이 있다'고 답했다.
캠퍼스의 로망을 앗아간 현실의 벽에는 '취업의 벽, 취업준비에 바쁜 삭막한 대학생활'이 17.9%로 1위에 꼽혔다.
이어 '등록금, 생활비, 용돈 등 돈 걱정'이 17%로 2위에 올랐고, '대학에서도 똑같은 주입식 교육(14.5%)', '훈남훈녀 대신 흔남흔녀 선후배(13.7%)'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수업과 알바의 쳇바퀴(13.1%)', '술로만 채워지는 모임과 행사(10.6%)', '절대 주어지지 않는 CC의 기회 (9.9%)'도 캠퍼스의 로망을 무너뜨리는 현실로 꼽혔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돈 걱정(19.5%)'을, 여학생은 '취업의 벽(18.1%)'을 로망을 깨뜨리는 걱정거리로 꼽았다.
반면 빼앗긴 캠퍼스의 로망 1위로는 남녀 대학생 모두 '벚꽃 핀 교정, 드넓은 잔디밭의 캠퍼스커플(28%)'을 꼽았다. 이어 '올 A+를 뽐내는 전설의 학점, 장학금(17.9%)'와 '수준 높은 토론, 지성미 넘치는 자율적 강의(13.8%)'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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