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8일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인한 혼잡 해소를 위해 도입한 무료 급행버스를 오는 22일부터 850원의 요금을 받고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장기 무료 운행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적과 다른 노선 이용객들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유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출근전용 급행순환버스(8663번)와 가양·염창에서 여의도까지 가는 직행버스를 통합하고 5월부터는 정규 노선화해 강남권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급행순환버스는 현재 임시노선으로 여의도∼강서 하행 구간은 빈차로 돌아오는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흑석·고속터미널 등으로 운행 구간을 확대하고 하행 방면도 승객을 태울 계획이다.
시는 급행버스 정규 노선을 노들로(여의도 구간) 자동차 전용도로 해제 시기에 맞춰 도입키로 하고 경찰과 협의 중이다. 또한 안전요원을 확충해 출근시간대 김포공항역, 국회의사당역, 노량진역에 추가 배치하고 5월 중에 여의도역과 선유도역에 총 11대의 게이트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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