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나경원 "독도문제 근본적 검토를"…윤병세 "균형 맞춰 해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與 외통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당정 간담회
-나경원 위원장, 독도 문제 근본적 검토, 북핵 문제도 구체적 접근 주문
-윤병세 장관 "균형 맞춰서 해결하겠다"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독도 문제와 북핵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외교적 접근을 주문했다.

외통위 소속 여당 의원들과 윤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독도 문제, 북핵 해결 등에 대해 보고를 받는 자리를 가졌다.


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외교적 대응에 재검토를 요구했다. 나 위원장은 "독도에 대해서 분쟁 지역으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외교부의 그동안의 전략은 무조건 틀리다고는 볼 수 없지만, 열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며 "바라만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조용한 외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조금 더 검토해야할 시기 아닌가 생각해본다"며 "국민들이 생각할때 레토릭적(수사적)인 대응한 것 아닌가. 오늘 간담회 통해서 외교부가 구체적으로 실질적으로 어떠한 대응할 것인지 다시한번 점검하는 계기 됐음 좋겠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또한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6자 회담이 장기간 열리지 못하고 있고 북핵 문제가 관리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제는 이 문제에 대해서 장기적인 목표를 당연히 계획하지만, 단계적 목표를 두어서 북핵 문제에 좀 더 구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한·일 관계 관련해서 6~7개의 지뢰가 있다고 할 정도로 여러 난제가 있다”면서 “정부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대응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지록위마’라는 말이 있는데, 사슴을 말이라고 해서 말이 아니다”며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말했지만 일제의 한반도 침탈과정에서 첫 번째 시행된 곳이 독도이고,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는 것은 공포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가지 많은 난제 있지만 그럼에도 또 양국이 이해를 같이하는 사안에 대해서 협조할 건이 있다”며 “강하게 대응할 부분과 협조할 부분을 어떻게 균형 맞추고 극복하느냐에 대해 해결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