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달러 약세 등 영향으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3달러(6.1%) 오른 52.14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17일 이후 최고치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2.97달러(5.40%) 상승한 57.92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지난 3일 발표된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미국 경제 부진 우려에 따른 미국 달러화 약세 현상이 이어졌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 대비 달러의 환율은 오전 한때 1 대 1.10 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아 지역 판매 원유 가격 인상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지난 5일 아시아 국가들에 5월에 인도하는 경질유의 가격을 배럴당 30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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