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주공항에서 항공사 측이 잘못 탄 승객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지연운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30분 제주에서 에어부산 여객기 8130편으로 김해공항으로 가려던 승객 A씨가 김포행 에어부산 여객기에 잘못 탑승했다.
이 승객은 출발 전 다른 승객이 좌석 확인을 요구하면서 잘못 탑승한 사실을 알고 승무원에게 알렸고, 여객기에서 내렸다.
이 과정에서 김포행 여객기 8020편은 보안 점검으로 1시간가량 출발이 늦어졌다. 에어부산 측은 오후 5시 출발하려던 김포행 여객기 8020편이 30여분 늦게 출발하게 되면서 같은 출구에서 진행하는 김해행 여객기의 탑승수속과 겹치게 돼 승객 탑승에 혼선이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행기 안에 들어서면서 실시하는 항공권 최종 확인 과정에서도 잘못 탑승한 승객을 발견하지 못해 항공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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