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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화학 사장, 1억원 들여 자사주 매입‥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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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다임러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발표한 날 자사주 1억원어치 매입

권영수 LG화학 사장, 1억원 들여 자사주 매입‥왜? 권영수 LG화학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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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이 독일 다임러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을 발표한 직후 약 1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 사장은 지난달 30일 두 차례에 걸쳐 LG화학 주식을 각각 200주, 240주씩 총 440주를 매수했다. 주식 매입 금액은 9978만원으로 권 사장 지난해 연봉(10억4100만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권 사장이 주식을 매입한 날 LG화학은 독일 다임러그룹과 소형차종인 스마트(Smart)의 차세대 전기차에 배터리셀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다임러그룹은 130년 역사의 자동차 기업으로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해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다임러그룹을 새로운 고객사로 추가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위 20개 중 13개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권 사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인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임러그룹 배터리 공급 계약 발표 후 권 사장은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구나 알고 있고 또 선호하는 상위 20개 자동차 브랜드 중 65%에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LG화학이 곧 전기차 배터리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22만5000원으로 올 들어 24% 급등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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