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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OCI 투자의견 '보유'…목표가 11만원으로 하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OCI에 대해 주력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낮췄다.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5.8%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김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의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공급 과잉과 저유가로 본업인 폴리실리콘과 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추진 중인 신규 사업은 내년 하반기에야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부인 폴리실리콘 부문의 실적 개선 시그널이 감지되지 않는 상황에서 카본블랙, 콜타르정제, 새만금발전소 및 미국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CPS) 등 신규 사업도 내년 하반기는 지나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한 1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45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반도체산업 호황에 따른 특수가스 수요 증가로 자회사인 OCI머티리얼즈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와 출하량 감소, 저유가 지속 등으로 주력 사업부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이 올해 태양광 목표 설치량을 17.8GW로 상향 조정했으나 지난해 달성률(75.7%)과 현재 분산식 태양광발전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점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일본의 태양광 설치량은 토지 부족과 엔화 약세, 보조금 삭각 등으로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폴리실리콘 소비량은 전년 대비 약 3만t 증가가 예상되지만 폴리실리콘 선두 업체의 신증설로 생산능력은 5만t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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