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시장 개설 1년 만에 적격수입업자의 금시장 진입문턱을 낮췄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최근 적격금지금수입업자로 지정되기 위한 자기자본 요건을 종전 1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완화토록 KRX금시장 운영규정을 개정해 지난주(23일)부터 시행했다.
KRX금시장은 금 유통시장 양성화와 귀금속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3월 24일 출범한 국내 유일의 장내 금 현물거래시장이다.
올 들어 하루 평균 거래량은 7.78kg, 일평균 거래대금은 3억3998만원으로 시장 개설 초기(개설 후 1개월) 대비 각각 107%, 103% 성장한 수준이다. 이달 중순 누적 기준 입고 금지금 수량이 1톤을 넘어서기도 했다.
시장 개설 1년여 만에 2배로 외형을 키웠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아직 장외시장 거래규모(일평균 금 거래량 35~50kg)에 비해 6분의 1 남짓한 수준이다. 그간 업계에선 장외거래 시장 대비 KRX금시장의 불리한 영업환경과 함께 진입문턱이 시장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적격금지금수입업자 수는 시장 개설 초기 합류한 11곳이 전부다. 이번 요건 완화가 수입업자 확대로 이어져 공급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란 게 거래소의 기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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