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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엔텍, 美 조선소에 300만弗 규모 수출 계약 체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한 중소엔지니어링회사가 미국 조선소에 LNG 카고 핸들링 제어시스템을 턴키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된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한 ㈜가스엔텍(대표 곽정호)은 최근 미국 콘라드조선소와 300만 달러 규모의 LNG 벙커링 바지의 화물 운용시스템 설계와 제어 시스템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된 패키지 시스템은 콘라드조선소가 미국 선사에 공급할 2200㎥ 규모의 LNG운송용 바지선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바지선은 세계 최초의 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인 미국 TOTE사의 3,100TEU 컨테이너선의 LNG 연료 공급에 이용된다.


한편 가스엔텍은 조만간 인도네시아의 국영항만공사와도 LNG 부유식기화설비(FRU) 1척에 대한 EPC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엔텍은 지난 2013년 조선소 출신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LNG엔지니어링 회사로, 25명의 직원이 주로 중소형 LNG 선박과 부유식저장기화설비(FSRU), LNG 벙커링 선박, LNG연료 추진선박을 대상으로 한 연료 공급시스템(FGSS)과 LNG 연료탱크에 대한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다. 멤브레인 화물창 특허를 가진 프랑스의 GTT사와 엔지니어링서비스 계약을 맺고 LNG 연료 시스템 및 LNG 바지선과 같은 중소형 LNG운송선과 관련된 기술용역을 제공하고 있다.


곽정호 가스엔텍 대표는 "미국의 LNG 연료공급 및 벙커링 기술 시장은 미국연안 무역에 관한법률(Jones Act)로 상당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번 미국시장 진입을 계기로 앞으로 미국 기술 시장에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라드 조선소에 멤브레인 화물창을 공급하는 GTT의 북미 사장 Aziz Bamik은 "2,200m3 멤브레인 LNG 바지 프로젝트에서 가스엔텍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을 계기로 향후 북미 및 전 세계의 LNG 바지, 벙커링 선박에 대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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