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해 이민호 수지 열애설을 이용했다는 음모론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한류스타 이민호 수지의 열애설과 모델 장윤주의 결혼 소식을 연달아 터트렸다.
또한 우먼센스는 같은 날 배우 류수영과 박하선이 지난해 봄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양 측은 열애설을 인정했으며 두 사람 역시 톱스타 커플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핵폭탄'급 연예 기사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23일 오전에 보도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원 외교'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는 이 같은 요지의 글이 끊임 없이 게재되고 있다. A 커뮤니티에서 아이디 min****을 쓰는 네티즌이 게재한 "이명박 2800억 비리 터졌는데 사람들은 모르겠죠"라는 게시물에는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많은 사람이 공감을 표시했다.
이 글에는 "이명박 기사는 옛날에 뒤로 밀렸다" "기사 갑자기 쏟아지는 게 수상하다" "이명박 검색하면 비리 의혹기사 뜨지도 않는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한 매체는 23일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 자원개발기업 29곳에 '일반융자' 형식으로 2800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무상급식을 중단했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미국 출장 중 아내, 경남 해외통산 자문단 그리고 현지 교포 등 4명과 함께 평일에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홍준표 골프 논란 역시 이민호 수지, 류수영 박하선, 장윤주 결혼 소식 등에 의해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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