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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헬기추락 막는다…등화시설 설치비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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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등화시설 未설치 74개 도서지역 헬기착륙장에 25억9000만원 투입키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최근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안서 발생한 응급헬기 추락 사고의 원인으로 등화(燈火)시설 마져없는 도서지역 헬기착륙장이 꼽히고 있다. 정부는 아직 등화시설이 없는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예산을 편성, 등화시설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도서지역 헬기 착륙장 총 85개소 중 등화시설이 없는 74개소에 조속한 시일 내 등화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총 25억9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해당 지자체에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전국 도서지역 85곳의 헬기 착륙장 중 등화시설이 없는 곳은 ▲전남 52개소 ▲인천 8개소 ▲충남 5개소 ▲제주 3개소 ▲경기 2개소 ▲전북 2개소 ▲경남 2개소 등이다.


지난 13일 응급헬기 B-511가 추락한 가거도 역시 등화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기상이 악화되자 주민이 손전등으로 헬기를 유도했지만 방파제 앞 해상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안전처 관계자는 "이번 긴급지원 예산으로 등화시설이 설치되면,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 상황에서도 헬기의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야간 헬기 착륙 시 조종사들의 불안감 해소 등은 물론 안전한 운항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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