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요금, 11개국 중 4번째로 저렴
3G요금은 3번째로 저렴해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요금이 미국, 일본, 영국 등 11개 주요국가 가운데 4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신요금 코리아인덱스 개발협의회가 발표한 '2014년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 국제 비교' 결과를 보면 한국은 LTE 요금은 4위, 3G 스마트폰 요금은 3위였다.
코리아인덱스의 조사대상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요금비교의 필요성과 대표성이 있는 독일·미국·스웨덴·스페인·영국·이탈리아·일본·캐나다·프랑스·호주 등이다. 비교는 국가별 물가와 구매력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시장환율이 아닌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기준으로 했다.
우리나라 통신요금은 사용량 그룹별로 비교대상 11개국 가운데 3~4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인 2013년 당시에는 2~5번째로 저렴한 수준이었다.
LTE 스마트폰 요금제의 경우, 우리나라는 총 5개그룹 가운데 평균 사용량의 대표 그룹인 '3그룹'(음성 282분, 데이터 2.79GB)에서 4위로 나타났다. 3G 스마트폰 요금제의 경우, 3그룹(음성173분, 1.41GB)에서 3위였다. 협의회는 시장환율 적용시 우리나라의 순위가 좀 더 저렴한 방향으로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더불어 2013년부터 OECD 국가 중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등 추가 3개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의 요금수준을 참고자료로 파악했다. LTE 대표그룹의 경우 네덜란드만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수준이었고, 3G 대표그룹의 경우에는 우리나라가 추가 비교대상 3개국보다 요금수준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아인덱스 개발협의회는 2010년부터 총 37회의 협의회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이용 실태와 비교대상 국가 요금제의 특성, 해외 요금 비교방법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표를 개발했다. 특히 2012년에는 세계 최초로 LTE를 포함한 요금비교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2014년부터 LTE와 3G를 구분하여 요금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코리아 인덱스의 결과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전파하고, 요금 국제비교 방법론을 개선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내찬 협의회 위원장은 "3G 무선데이터뿐 아니라 LTE를 포함하여 주요 국가들과 이동통신요금을 비교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그간 코리아인덱스는 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왔으나, 국민이 실제 체감하는 통신비 부담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통신정책 수립 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이동통신 장비(단말기) 비용을 포함한 요금비교 방법론을 개발하여 종합적인 통신요금 국제비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과 외부로부터의 건설적인 의견 청취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세미나 등 의견 수렴과 협의회 위원 확대개편을 통하여 코리아 인덱스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통신분야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은 주요 국가 가운데 중상위권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나,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비용 대비 서비스의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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