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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공기관과 MOU 체결…"직무능력 중심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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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공공기관들이 스펙 대신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채용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평가기준으로 도입해 능력중심 채용모델을 만들고 취업준비생들이 불필요한 스펙 쌓기를 하지 않도록 한다. 다만 취업준비생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일부 전형 개편은 1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4일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와 함께 공공기관과 '직무능력중심 채용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는 공공기관 130개가 참여했다.


이 협약에서 직무능력 평가 기준이 될 국가직무능력표준(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지식 등을 정부와 산업계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이 협약으로 공공기관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직무능력 중심의 서류와 면접전형을 진행한다.


서류전형에서는 지원서에 학력·스펙 등 이력을 기재한 기존 방식에서 직무관련성이 높은 경력이나 문제해결능력, 목표의식 등 업무역량과 관련된 사안을 적도록 바뀐다.


면접도 기존에 경험 위주의 단편적인 방식에서 직무능력과 관련한 경험을 묻는 경험면접과 업무수행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묻는 상황면접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공필기시험의 경우에는 변화 내용을 취업준비생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1년 전에 미리 공고하기로 했다. 또 취업준비 자료를 NCS포털(http://ncs.go.kr) 에 제공하고 3~4월 중 권역별로 직무능력중심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취업준비 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한다. 전공필기시험 개편은 내년 하반기엔 30개 기관, 내후년 상반기에는 100개기관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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