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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첫날]4억 빚 전환하면 1.7억 절약…2억·1억 대출별 혜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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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회사원 김모씨는 3년 전 서울시내 아파트를 6억2000만원에 구입하며 4억원 빚을 졌다. 매달 이자만 100만원이 넘게 납부해 온 김씨는 24일 출시한 안심전환대출 상품을 이용해 전환을 고민 중이다. 김씨는 "금리가 낮아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상담을 받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김씨는 은행에서 5년 만기, 변동금리(3.5%), 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출했다. 대출만기 도래 시마다 만기연장하여 20년간 대출을 보유하면 매월 116만원씩 모두 2억8000만원 이자를 부담한다.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하면 어떻게 될까. 20년 만기, 고정금리(2.65%), 전액 분할상환을 선택하면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합해 214만원을 지출하게 된다. 20년 동안 총이자는 1억1000만원 가량으로 기존 변동금리 대출 대비 1억7000만원 가량 이득을 볼 수 있다.


자영업자 박모씨도 안심전환대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최근 전용면적 84㎡의 아파트를 4억8000만원에 구입하면서 3억원 대출을 받았다. 15년 만기, 변동금리(3.8%), 일시상환 조건으로 매월 95만원 이자를 납부한다. 박씨가 15년간 납부하는 이자 총액은 1억7000만원이다.


박씨가 기본형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하면 24일 기준 금리는 2.65%로 낮아지고 매월 이자와 원금을 더해 상환하면 된다. 매월 납부액은 202만원인데 15년간 총이자는 6400만원이다. 안심대출 전환으로 1억600만원 이득을 취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액인 1억원 가량을 빌린 주택보유자도 안심대출 전환으로 이자 비용을 상당 부분 낮출 수 있다. 10년 만기, 변동금리(3.7%)로 1억원을 대출한 경우 월이자는 30만원으로 총이자는 3700만원이다. 기본형 안심대출로 전환하면 매달 이자와 원금을 더해 95만원을 납부하면 되는데 총이자는 1400만원으로 줄어든다. 기존 대비 이자 비용이 2300만원(62%) 낮아지게 된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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