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기면세점 3社 선정…DF11구역만 또 유찰(상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전경.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인천국제공항 제3기 면세사업자 재입찰에서 엔타스, 에스엠이즈, 시티플러스 등 3개사가 중소·중견기업 면세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중소·중견기업에 배정된 4개 사업권 재입찰에서 DF9 전품목 사업권에 에스엠이즈, DF10 전품목 시티플러스, DF12 주류·담배에 엔타스 등 3개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기·중견 면세사업자가 선정된 것은 인천공항 개항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공사는 대기업의 면세사업을 독차지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면세사업자 입찰에는 중기·중견사업자를 면세사업자로 따로 선발했다.

입찰 최저수용금액(일반기업 사업권의 60% 수준), 임대보증금의 보증증권 대체 등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지원 정책에 따라 면세사업자를 선정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도 DF11 사업권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참존화장품이 입찰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해 유찰된 'DF11 사업권'의 경우 두번째 입찰에는 리젠이 입찰했다 하지만 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하지 못하면서 유찰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