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포토]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우리 팀 왜 이렇게 잘하지~'";$txt="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사진=아시아경제 DB]";$size="500,706,0";$no="2013010216292846975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선수들이 벼르고 나온 것 같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이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달성한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하며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업은행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1(25-21 25-20 22-25 25-19)로 이겼다. 지난 20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이긴 뒤 3전2선승제 시리즈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따냈다. 2012-2013시즌부터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데 이어 3년 연속 우승컵을 향한 문턱에 진입했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에 져 챔프전 우승을 내준 기업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와 5전3선승제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 감독은 "1차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선수들이 잘 보완했다. 특히 김사니와 남지연 등 베테랑 선수들부터 승리를 위한 집념을 보여줬다. 먼저 얘기하지 않아도 선수들끼리 소통하면서 의욕이 넘쳤다"며 뿌듯해했다. 기업은행은 1차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박정아와 김희진 등 국내 공격수들이 35점을 합작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장소연, 정대영, 이효희 등 베테랑 선수들이 포진한 도로공사와의 결승전을 패기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기를 끝내 쉴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피로는 남아있지만 경기 감각이 살아난 점이 긍정적이다. 이 부분을 잘 활용하겠다"고 했다.
정규리그에서 도로공사에 4승2패로 우위를 보인 점도 자신감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현대건설에 4라운드까지 모두 지고 2승4패로 열세였지만 후반부에 뒤집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상대 전적에서 앞선 흐름을 계속 유지하겠다. 밀릴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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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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