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도심 속 명물이 된 DDP가 21일로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첫 생일을 맞아 DDP에서는 전시회,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개최된다.
21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현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는 개관 1주년을 맞아 '함께 36.5 디자인' 전(展) 등이 개최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함께 36.5 디자인전은 나·이웃·지구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이라는 주제 아래 공존·공생·공진 등 세부분야에 따라 전시가 진행된다.
먼저 공존 파트에서는 수제화공장에서 나온 신발목형과 가내수공업장에서 모은 의자 등이 전시된다. 공생 파트에서는 시각장애인학교 학생들을 위한 '3D졸업앨범', 노숙인들이 폐 자전거를 이용해 만든 공예품 등이 전시되며, 공진 파트에서는 영·유아들의 보행기나 노인 휠체어 등 인간의 신체적 한계극복을 돕는 제품들을 전시한다.
이밖에도 DDP에서는 'DDP 개관 1주년 둘레길'전이 오는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밖에도 올해 내내 이클레이 세게도시 기후환경총회 등 각종 회의·전시·문화공연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개관 첫 돌을 맞이한 DDP는 관람객이 19일 기준 840만8000명을 돌파할 만큼 동대문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또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는 DDP를 '2015년 꼭 가봐야 할 세계명소 52곳'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개관 후 1년간 840여만명이 찾을만큼 DDP는 동대문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전시·회의 등이 이어지는 창조적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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