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코레일은 20일 “호남선 KTX가 다음달 2일부터 목포-용산 간을 '130분'대로 단축된 운행계획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KTX는 왕복 24회에서 32회로 8회 증편된다. 목포역-용산역 운행시간은 3시간30분대에서 2시간10분대로 1시간 이상 대폭 단축된다.
KTX 상행 첫차는 새벽 5시30분에 출발해 목포에서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해졌다.
또 해외여행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목포와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열차도 100% 증편한다.
대구·부산방면 여행객은 오송역에서 10회 환승이 가능해져 동서간 이동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는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새로 운행할 고속철도차량은 기존 KTX보다 객실과 의자 등 편의시설이 고객 중심으로 개선 됐다.
김현구 목포역장은 “목포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목포역으로의 연계교통 확보와 시설 확충을 목포시와 협의 중”이라며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이 되면서 목포역 중심으로 무안, 신안, 영암, 해남, 완도, 진도 등과 연결하는 허브 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역장은 이어 “친환경적인 MICE 유치를 통해 비즈니스고객 유치 및 해양문화축제 등과도 연계해 남도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프로모션해 추진하고 천혜의 관광자원인 섬 투어 관광상품 개발도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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