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식문화 반영한 신기술 냉장햄…2020년 매출 2000억 목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CJ제일제당이 브런치 식문화에 최적화된 신기술 슬라이스햄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3종(오리지널, 허니, 닭가슴살)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브런치 식문화를 반영, 초박(Ultra-thin) 쉐이빙 기술을 적용한 냉장햄이다.
마치 면도를 하는 것처럼 고기를 자르지 않고 얇게 '깍는 질감'을 구현하는 기술로 0.8mm 두께의 초박 슬라이스를 구현했다.
기존 슬라이스햄(두께 1.2∼2mm)에 비해 훨씬 얇기 때문에 폭신하고 풍성한 식감의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별다른 부재료를 넣지 않고 주재료인 햄만 넣어도 풍성한 맛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토스트와 계란 위주의 기존 브런치 식단에서 중요한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정우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상무는 "햄 시장이 발달한 서구권에서는 이런 형태의 쉐이브드햄이 보편화돼 있으나 국내 대형 육가공 업체로는 최초로 시도되는 제품"이라며 "7월께는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더 건강한 천연장후랑크'도 출시하는 등 내년에는 저염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0년에는 2000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해 스팸급의 메가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의 소비자가격은 250g 기준 각각 9980원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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