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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 문구 삭제 한 美연준, 이르면 6월 금리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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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데 '인내심을 가질 것(be patient)'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이는 이르면 6월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7~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끝낸 후 낸 성명서에서 '인내심'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통상 '상당기간', '인내심' 등의 표현은 연준이 정책 결정을 하기 전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관련 힌트를 주는 것이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2008년부터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를 유지해왔고 '인내심'은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척도로 여겨져 왔다.


이번에 '인내심'문구가 삭제되면서 연준은 좀 더 자유롭게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연준이 "4월 FOMC 회의에서 위원회 위원들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remains unlikely)"고 명시하면서 6월 혹은 9월 인상설이 힘을 얻게 됐다.


하지만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금리인상 폭을 절반으로 조정하는 등 금리인상을 서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설명서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내심'(patient) 문구가 삭제됐다고 해서 연준이 조급하게 굴겠다는 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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