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증권주들이 거래대금 상승과 금리인하 수혜 기대감에 동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8일 오전 10시43분 현재 NH투자증권은 전일보다 400원(3.23%) 오른 1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메리츠종금증권은 3.82%, 대우증권은 2.63%, KTB투자증권은 2.72%, 교보증권은 2.68% 각각 상승 중이다.
NH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장중 각각 1만2950원, 4985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 증권업을 꼽고 올해 증권사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비중확대(Overweight)'를 권했다.
한정태ㆍ차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과 채권 관련 이익이 1분기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순수익의 31.2%를 차지하는 수탁수수료가 증가하고 매각 대상이었던 증권사의 영업력이 회복되면서 커버리지 증권사의 올해 순이익은 27.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1분기 수탁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6.2% 증가한 40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서는 등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혜 기대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