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치주질환 치료인 스케일링의 건강보험에서 보장되면서 20대 진료비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남성의 진료비는 1조2717억원으로 전년대비 8.6%나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증감율 3.2%보다 훨씬 늘어난 수준으로 전 연령층의 증가율 7.26%도 웃돈다.
이처럼 20대 남성의 진료비가 급증한 원인은 2013년 7월부터 시행된 스케일링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지목됐다.
실제 20대 남성의 질환별 진료비를 살펴보면 치은염과 치주질환의 진료비가 가장 많았다. 이들 질환은 1년전보다 진료비가 190억원이나 늘어 68.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몰치와 매복치도 27억원이나 늘어 2위를 기록했다. 진료인원도 치주염과 치주질환 환자가 가장 많았다.
진료기관으로 살펴봐도 치과의원에서 20대 남성 환자가 지불한 비용이 1098억2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증가율은 26.2%에 달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