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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 채권단 추가 자금지원 부결…"지원방안 내일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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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SPP조선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안이 부결됐다.


17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SPP조선에 대한 485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지원 여부에 대한 채권기관의 동의 여부를 최종 수렴한 결과 채권액의 75% 이상 동의해야 한다는 가결 조건을 채우지 못했다.

국민, 농협, 외환, 스탠다드차타드 등 4개 은행이 반대매수청구권 행사 의견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채권은행의 반대매수청구권 행사가 없다는 전제하에 추가 자금 지원에 동의한다'는 조건부 의견을 냈던 신한은행도 동의 의사를 철회해 가결 조건을 채우지 못했다.


추가 자음 지원에 동의한 은행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 등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금융기관들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원 불가 의견을 밝힌 채권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채권단이 18일 지원방안을 재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PP조선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안 통과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추가 논의 후 끝내 부결되면 SPP조선은 법정관리에 돌입할 전망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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