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코스피지수가 202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2020을 넘어선 것은 6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17일 코스피가 2029포인트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은 126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최근 단기 조정 이후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 거래대금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증가세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투자심리의 변화가 있다. 최근 대외변수가 호전되고 국내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주요국들이 지난해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키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강병모 한국거래소 시황분석팀장은 "ECB 양적완화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됐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활성화 정책 등에 따른 경착륙 우려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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